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니발 렉터 (문단 편집) === [[양들의 침묵]] (1988년작) === 《레드 드래곤》에서 약간 뒤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빨요정 사건이 종료되자, 이번엔 피해자의 살가죽을 벗겨서 살해하는 통칭 [[버팔로 빌(한니발 렉터 시리즈)|버팔로 빌]]이란 살인마가 나타난다. FBI 행동과학부 국장인 잭 크로포드는 렉터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FBI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풋내기 수습 수사관 '''[[클라리스 M. 스탈링]]'''(Clarice M. Starling)을 불러 렉터에게 정보를 캐낼 것을 지시한다. 이렇게 렉터는 스탈링과 만나게 되는데 처음에는 크로포드가 자신에게서 정보를 얻기 위해 수습 수사관을 보낸 것에 신기해하며 두번씩이나 곱씹어보고 또 당돌하고 침착한 모습의 스탈링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느낀다.[* 참고로 영화에선 스탈링이 렉터와 처음 만났을 때 의자가 미리 닥터의 방 앞에 놓여있지만 서적에서는 렉터가 바니에게 의자를 가져와달라고 부탁한다. 이때 바니도 머뭇거리는데 렉터가 더 진중하게 말하고 나서야 의자를 가져온다. 의자에 앉아서 깊고 길게 대화를 나눈사람이 거의 없어 오랫동안 렉터와 있어온 바니도 당황스럽게 한듯 하다.] 그렇게 렉터와 스탈링은 첫 대면을 시작하고 단순히 후각만으로 클라리스가 어떤 크림을 쓰는지 손가방이 어떤 것인지까지 단번에 알아차린다. 대화는 깊어지고 렉터는 크로포드가 어떤 목적으로 스탈링을 자신에게 보냈는지까지 파악하기에 이른다.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며 원칙대로 설문내용과 지시받은 내용대로 박사를 저울질하려는 스탈링을 부드럽고 상냥하게 타이르는 한편 품위를 겸비한 목소리로 조용히 스탈링을 돌려보내려한다. 첫 대면이긴 했지만 자신에게 예의를 갖춤과 동시에 내면의 상처를 지닌 스탈링의 모습에 관심을 가지고 스탈링이 돌아가다 [[붓카케|무례한 일]]을 당하자 윌 그레이엄 때와는 다르게 우호적인 모습을 보이며 버팔로 빌에 대한 힌트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그녀가 믹스가 뿌린 정액에 맞는 성희롱을 당하는 걸 보더니 갑자기 다시 불러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날 그녀가 돌아간 뒤에는 그런 짓을 한 믹스에게 대화를 걸어 [[자살]]하게 만들기까지 했다.] 임시감옥에서 이야기를 나눌 때 클라리스의 트라우마를 정확히 알아내면서 그녀에게 여려모로 공감과 호감을 느껴 버팔로 빌을 직접적으로 잡을 수 있는 결정적인 힌트가 가득한 문서를 선물로 보내며 작별인사를 보낸다. 한편 테네시 주(Tennessee)의 상원의원인 루스 마틴의 외동딸 캐서린 베이커 마틴이 버팔로 빌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지자, 마틴 의원은 렉터에게 구체적인 정보를 얻는 대가로 좀 더 시설이 좋은 멤피스의 감옥으로 렉터를 이감시켜 주겠다는 거래를 제안한다. 렉터는 순순히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렉터의 목적은 다른 데 있었다. 그것은 바로 '''이송 중의 탈옥.''' 이송 중에는 아무래도 감시가 좀 약해질 수 있었기에 렉터 박사는 이를 노렸던 것. 렉터 박사는 임시 감옥에 머물 때 철창에 기대어 양 손을 밖으로 내고 수갑을 찬 상태로 식사를 제공받고 있었는데, 손에 작은 클립[* 원래 감옥에 있을 무렵 렉터를 찾아온 상담사에게서 종이 클립 한 개를 슬쩍했었고, 얼마 뒤엔 비슷한 방식으로 볼펜도 한 개 손에 넣었다. 그리고 볼펜 내부의 금속관을 침대 볼트에 긁어 적당한 크기로 자른 다음 종이 클립을 넣고 구부려 수갑 열쇠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걸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녔으며, 이 때도 잇몸 위쪽에 넣어놓고 있다가 몰래 손에 쥔 채 수갑을 채우게 했다. 그의 손이 [[다지증|육손]]이라서 들키지 않고 숨길 수 있었다고.]을 쥐고 있다가 수갑을 해체한 후 식판을 식탁 위에 올려 두고 감옥 밖으로 나가려는 경관에게 "테이블 위에 있는 그림을 조심해 주시오"라고 하여 경관이 식판을 렉터 박사의 코앞까지 가지고 오게 만든다. 가까이 다가온 경관에게 렉터 박사는 재빨리 미리 풀어두었던 수갑을 채우고, 이를 저지하려는 다른 경관이 렉터 박사에게 접근하자 얼굴을 물어뜯은 후 최루 스프레이를 뿌려 경관을 제압, 그리고 묶여있던 또 다른 경관을 곤봉으로 때려 참혹하게 살해한다. 이윽고 렉터의 방에서 울린 총성에 비상이 걸리고 경찰이 진입하는데, 경관 한 명은 이미 사망하였고 다른 한 명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얼굴이 훼손된 채 겨우 숨만 쉬고 있는 상황이었다. 중상을 입은 경관이 앰뷸런스로 실려간 사이 경찰은 수색 끝에 엘리베이터 지붕에 숨어있던 렉터 박사를 발견하고 다리에 총을 쏜 후 끌어내리는데, 알고 보니 그건 '''렉터 박사와 옷을 바꿔 입은 사망한 경관의 시신이었다.''' 즉 렉터는 간수들을 살해하고 경관과 옷을 바꿔 입은 후 시체를 발견하는 데 시간이 걸리도록 시신을 엘리베이터 위에 숨긴 데다가 심지어 사망한 경관의 안면 가죽을 벗겨 자신의 얼굴 위에 덮어쓰고 경관인 척 연기한 것이었다. 구급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온 렉터 박사는 이송 중 침대에서 일어나 얼굴에 덮어쓴 경관의 안면 가죽을 벗어던지고 구급대원들을 살해한 뒤 공항으로 간다. 그 뒤 공항의 그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운 다음 남자 한 명을 습격하고 그의 신분으로 유유히 비행기를 타는데도 성공하고,[* 단체 관광객들 사이에 섞였다고 한다.] 숨겨놓았던 막대한 [[화폐|돈]]을 이용하여 위조된 신분증명서 입수 및 성형수술을 받아 완벽하게 모습을 감춘다. 마지막 엔딩에서는 승진 축하 파티를 만끽하고 있던 클라리스에게 전화를 걸어 불후의 명대사, '''"클라리스, 양들은 이제 울음을 멈추었나?"''' 를 던져준다. 그리고 자신을 집요하게 괴롭혔던 프레데릭 칠튼을 포함하여 여러 사람을 살해하여 [[복수]]한다.[* 참고로 영화판 《양들의 침묵》 엔딩은 칠튼이 렉터에게 붙잡혀 살해당하기 직전의 모습이 나올 예정이었으나, 현재처럼 외국으로 도주한 칠튼의 뒤를 여유롭게 쫒는 모습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원래 기획에서는, 입에 재갈이 물리고 밧줄에 묶인 채 의자에 앉은 칠튼을 렉터가 수술용 칼을 들고 바라보며, "자, 슬슬 시작해볼까?"라고 말하며 끝나는 구성이었다고 한다.][* 덧붙여 그렇다고 원한만 풀고 다닌 건 아니고, 감옥에서 그를 어느 정도 존중해주고 나쁘진 않게 대해줬던 바니라는 간수에게는 약간의 돈과 함께 감사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진짜 이 정도면 살인마 계의 음유시인이다--][* 스탈링이 바니에게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한니발과 원만하게 지낼수 있었냐, 한니발이 당신을 맘에 들어하는 이유가 뭐냐 물어보자, 별거없고 다른 간수들은 한니발을 두려워하거나 조롱했지만 자긴 원칙에 어긋날때만 제외하고 호텔주인이 투숙객 대하듯이 정중하게 대했다고 대답했다. 결국 무례하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 참고로 영화판에선 언급이 안되지만, 한니발 소설판에 따르면 혹여나 자신의 신변에 이상이 발생해 신분을 숨기고 도망 다닐 때를 대비하여 정신과 의사로 일할 때 벌어들인 많은 돈을 자신의 발자취가 닿을 만한 전 세계 곳곳에 도피자금으로 감추어 놓았다. 탈옥 후 중개인을 통해 위조여권 제작, 성형수술, 취미생활을 즐기는 데 이 돈을 아주 요긴하게 사용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